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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day 투표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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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달달하지만 텁텁한 이민정 신하균의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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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연애의 모든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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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드라마의 패턴이 양극으로 정형화되고 있다. 케이블 및 종편 드라마
들이 뒤늦게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는 반면, 오히
려 공중파 드라마들은 기존의 스테레오 타입과 포멧을 유지하며 안전한
경로를 순항중이다.
<내 연애의 모든 것>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비로소 달달한 두 주인공의
감정을 현실화하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지만, 이 역시 기존 로맨틱 코
미디 장르의 굴레 속에서 안전한 항로를 경유중인데 인물의 배경이 국회
라는 점을 빼고는 새로움이 없다. 색다른 긴장감과 치밀한 리얼리티가
결여된 채, 오로지 상황극의 연속적 에피소드의 나열로 일관되게 진행되
는 드라마는 케릭터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메시지가 너무 얕아
쉽게 피로감을 준다.
티격태격하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지평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과정
은 바퀴벌레의 탄생만큼이나 그 역사가 길다. 하지만 성공한 작품들의
경우, 시청자들을 끝까지 브라운관 앞에 붙잡게 하는 데에는 두 인물의
긴장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때문인데, <내 연애의 모든 것>은 모든
배경과 인물을 게으르게 스케치한다는 인상을 떨칠 수가 없다.
노민영과 김수영의 연애는 그 자체로 때로는 달콤하고 귀엽게 보인다.
하지만 상황과 인물을 떠받치는 구조의 단순함은 탈의실에 두 사람이 갇
힌 상황에서조차 익숙한 기시감을 제공하며 텁텁한 맛을 안겨준다.
드라마의 후반부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지만, 마치 공공서비스
처럼 나타나는 송준하와 혈연관계인 고대룡 대표의 등장은 새롭기 보단
너무나 익숙하여 되려 굉장한 위험부담을 극 자체에 내포하고 있다.
강승민(TV리뷰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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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표완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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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모두의 마음이 마침내 포효하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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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가 사랑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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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은 움직이는 거다. 단순히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동하는 변심을 말하
는 게 아니다. 정체해 있지 않고 하나의 유기체로서 살아 움직인다는 것.
커졌다 작아졌다, 이랬다저랬다, 오르락내리락 하루에도 몇 번씩 기쁨과
슬픔을 반복하는 게 사랑이다. 드라마는 감정의 나아감에 관한 이야기
다. 하여 멜로의 맛은 ‘사랑’이란 감정이 나아가는 모양새를 들여다보는
데 있다 하겠다.
오늘 <남자가 사랑할 때>는 그간 다소 정체를 보였던 인물들의 마음이
대거 꿈틀대고 포효했던 한 회라 할 수 있다. 태상과 미도는 이별이란 중
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프러포즈란 수확을 얻었지만, 또 다시 오해
와 갈등의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다. 재희는 그간 꾹 억누르고만 있던 감
정을 핏빛의 붉은 장미와 거침없는 키스로 폭발시켰고, 태상으로부터 전
면적인 관계 단절을 선언 받은 성주(채정안)는 태상을 만나기 전 자신을
감정적으로 자해하던 시절로 돌아가 버렸다.
구용갑(이창훈)과의 갈등과 태상의 가족 미스터리가 여전히 서브플롯으
로서 극의 긴장을 유지해주고 있지만, 이 드라마의 핵심은 무엇보다 멜
로다. 후반부를 맞은 이 드라마가 향후 어떤 관계와 감정의 도약을 이야
기할지 자못 궁금해진다. 전반부 초입에 비해 점점 떨어져 갔던 극의 탄
성이 후반부에서는 힘을 잃지 않고 뻗어가길 기대한다.
꿀벌(TV리뷰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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